
대구 한국가스공사 태권도선수단이 '2025년도 아시아 프레지던츠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장준, 김가현, 양희찬. <대구 한국가스공사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태권도선수단이 '2025년도 아시아 프레지던츠컵'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타이안에 열린 국제대회에 한국가스공사 장준(-63kg), 양희찬(-58kg), 김가현(-57kg)이 참가했다. 이들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장준은 지난 2023년 한국가스공사 입단 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장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 매번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서 편하게 시합에 다녀올 수 있었다"면서 “10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2024년에 입단한 양희찬과 김가현은 '중국 우시 그랜드슬램챌린지 대회' 1위를 기록하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양희찬은 “이번 대회에 경기를 올라갈때마다 더 간절하고 절실했다"면서 “1등을 하게 돼 기쁘다. 이번을 계기로 더 열심 준비해 2028년 LA올림픽까지 화이팅하겠다"고 말했다.
김가현은 “이번 대회는 내년 아시아선수권 티켓을 딸 수 있는 중요한 시합이었다"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고 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태권도선수단은 1997년 창단이후 1998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2023 항정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태권도 실업팀임을 입증해오고 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