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일 경북 안동시농업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안동지역 산불 피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피재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1일 경북 안동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과 만나 특별한 재해에 맞는 파격적인 보상이 실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정치라는 것은 결국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킬 때까지 어떻게든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가 되면 당의 전체 지휘권도 제가 갖게 될 것"이라며 “대선까지 미루지 않고 당이 할 수 있는 우선순위를 두고 피해 주민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일 경북 안동시농업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안동지역 산불 피해 비상대책위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피재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일 경북 안동시농업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안동지역 산불 피해 비상대책위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피재윤 기자>
안동지역 산불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이번 산불로 기업은 수십억 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중소사업진흥공단이나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고작 3~4억 원 정도의 대출이 전부"라며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 예비후보는 “지금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명분도 충분하다"며 “기업체의 피해를 복구할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특별법을 통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법 조항을 반드시 넣을 것이고 당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불 피해 주민들의 제대로 된 보상을 위해 제일 앞장서는 것을 대선 공약으로 하겠다"며 “반드시 국민 대선 후보가 될 것이고,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일 경북 안동 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피재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일 경북 안동 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피재윤 기자>
한 예비후보의 이날 방문에 김형동 의원과 권기창 안동시장도 함께 자리했다.
권 시장은 “안동은 서울 크기만큼 산림이 소실되는 등 전례 없는 큰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주민에게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 보상 기준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농기계는 상당수가 보상 제외 대상이고, 피해 기업에 대해선 보상 없이 대출만 이뤄지는 현실"이라며 “기업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현실적인 보상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예비후보는 산불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의 만남 이후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 내 한 식당에서 국밥으로 점심 식사 후 대구로 향했다.

피재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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