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4 ond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국회의 합법적인 권한으로 사법 내란을 진압하고 헌법과 국회의 이름으로 제2의 제3의 내란을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제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권한과 능력, 가용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이 싸움에 임해야 한다"며 “윤석열 내란 세력과 그 일당, 그리고 사법카르텔이 합작해 최후의 발악을 기도한다.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호시탐탐 부활을 노리는 내란 세력이 준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파기환송한 5월 1일 사법 쿠데타, 이재명은 죽어도 안 된다며 대선에 개입한 5월 1일 사법 내란이 바로 그 증거"라며 “윤석열 정치 검찰과 극우 보수, 이들과 결탁한 일부 법관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마지막 쿠데타를 준비해왔고 이제 실행에 옮기려고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야당 지도자 이재명을 윤석열 정치 검찰은 수백번의 압수수색과 먼지털이 수사, 억지 기소로 죽이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국민의힘과 극우보수 야합 기득권 세력들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살려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상황이 이렇게 되자 수구 기득권 세력들은 조희대의 대법원과 손을 잡고 이재명을 또다시 죽이려 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박 위원장은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를 죽이고 주권자인 국민을 개·돼지로 전락시키고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온 이 나라 대한민국을 또다시 통째로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며 “대법원은 사법 내란을 감행하고 내란 수괴 대행 한덕수가 대선에 출마하고 내란 수괴와 내란을 초지일관 비호한 김문수를 대선 후보로 뽑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6·3 대선까지 딱 한 달 남았다. 방심은 금물이 아니라 방심은 곧 패배이자 자멸"이라며 “대선까지 국민과 함께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제2의 내란 사법쿠데타 끝장내자' '대선개입 대법원 규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정치판결 사법쿠데타 대법원은 각성하라"고 규탄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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