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야!” 댓글 난리난 대구 1천500원 김밥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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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6 18:15  |  발행일 2025-05-06
“만오천원인 줄” 1천500원 김밥에 술렁
“이거 실화냐”… ‘진짜 김밥천국’ 찾았다
“어디야!” 댓글 난리난 대구 1천500원 김밥집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대구의 김밥 한 줄 가격이 1천500원이라는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비싼 외식 물가에 지친 시민들 사이에서 믿기 힘든 김밥 가격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구 김밥 가격 수준'이라는 게시글에는 김밥 한 줄에 단돈 1천500원을 받는 가게 사진이 첨부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줄지어 놓인 김밥이 가지런히 포장돼 있고, '치즈 1.5', '참치 1.5', '마미 1.5', '유부 1.5'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누가 봐도 꼬마김밥이 아닌 일반 김밥인데, 가격은 현재 물가 기준으로는 보기 드문 수준이다.

특히 1천500원 김밥이라며 의심했던 눈초리도 단면을 드러낸 사진 앞에서는 수그러든다. 속재료가 빈틈없이 꽉 차 있었던 것.

김밥은 서민들의 대표적인 외식 지표로 불려왔다. 한때 김밥 한 줄이 1천원이던 시절엔 가성비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3천원대가 일상이 됐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구의 김밥 평균 가격은 3천83원으로, 1년 전보다 166원 올랐다. 서울은 3천600원을 웃돈다. 대구는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김밥 한 줄 3천원은 기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천500원 김밥은 시대를 거스른 가격이다. 이 김밥집은 대구 서구에 위치해 있으며, 포장만을 원칙으로 운영된다.

해당 게시글에는 1천500원이라는 가격을 보고 “1.5만 원인 줄 알고 내려봤다"는 반응부터, “우리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어디야!!!!!", “진짜 김밥천국이 여기네", “대구분들 가보시고 후기 부탁해요" 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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