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관광객 유치 총력…‘개별관광객 인센티브’ 시행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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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4:21  |  발행일 2025-05-07
청송군, 산불 이후 관광객 유치 총력…개별관광객 인센티브 본격 시행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용추폭포 전경<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최근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산불 여파로 연기되거나 취소된 각종 행사와 관광객 감소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군은 '여행이 곧 기부'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관광 자체가 지역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지원 제도를 개편해, 친구나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객과 고향을 찾는 출향인 등 개별 방문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청송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2~5명으로 구성된 팀이 청송 지역 내 관광지 두 곳 이상을 방문한 뒤,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하면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7만 원 이상 소비 시 2만 원 상당, △14만 원 이상 소비 시 4만 원 상당의 특산품이 제공된다.

현재 주왕산국립공원은 일부 구간의 탐방로를 순차적으로 재개방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대전사~용추폭포 구간의 입장이 가능해졌으며, 5월 1일부터는 월장군봉 ~ 금은광이삼거리 구간, 월외리 달기폭포 구간, 월외리 너구마을 ~ 금은광이삼거리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이 개방됐다.

윤경희 군수는 “개별관광객 인센티브를 통해 청송을 다시 찾는 발길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산불로 지친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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