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 쿼터백 고승주가 대구가톨릭대 측면을 돌파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대구 한의대 러닝백 한진원이 영남대 수비수을 제치고 독주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2025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역 10개 대학이 모두 출전한다. 대학 1부와 2부로 나뉘어 별도의 리그전을 진행한다.
1부 리그에는 경북대·경일대·한동대·대구한의대·대구가톨릭대가 포함됐다. 2부 리그에는 영남대·동국대·금오공대·대구대·계명대가 있다. 10개 팀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에 경기를 펼친다.
1부 리그에서는 지난해에 대회 3연패를 한 경일대가 막강한 전력을 유지하며 우승 후보로 전망된다. 지난해 추계 우승팀인 한동대도 우승 후보 중 하나다. 경북대도 우승 후보다. 경북대는 최근 14번의 대회에서 10번의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일대, 한동대, 경북대가 삼파전을 벌릴 것으로 기대된다.
2부 리그에서는 지역의 다크호스인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동국대의 활약도 기대 중이다.
1부 리그 개막전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한동대 운동장에서 경북대와 경일대가 대결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한동대와 한의대가 경기를 펼친다. 2부 리그 개막전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군위구장에서 금오공대와 대구대의 경기다. 이어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동국대와 영남대가 대결한다.
한편, 지난 1990년부터 대구경북 춘계대회가 시작됐다. 지난 2007년에는 국제연맹 주최 미식축구 월드컵 출전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또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