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설치 본격화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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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4:14  |  발행일 2025-05-07
청송군,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설치 본격화

청송군이 진보면 신촌 2리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조립식주택을 설치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설치 작업에 착수했다.

군은 먼저 진보면 신촌2리 일대에 조립주택 5개 동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조립주택은 오는 5월 초까지 모든 설치 작업과 생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뒤 이재민들이 곧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임시주택에는 전기와 수도, 난방 등 필수적인 생활환경을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청송군은 이번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 부락별 주택단지형 20곳과 개인 희망부지에 약 300동의 주택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이재민들이 기존에 살던 지역과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청송군은 진보면 신촌2리를 시작으로 군 전체 피해지역에 대한 임시주택 설치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빠른 주거 지원뿐 아니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대책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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