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순 시인의 새 시집 '닿을 듯 말 듯 입시울가배야운소리' 출간 기념 북토크 행사. <박상봉 시인 제공>
조성순 시인의 새 시집 '닿을 듯 말 듯 입시울가배야운소리'의 출간을 기념한 북토크가 10일 오후 4시 대구 쎄라비음악다방에서 열린다.
이번 북토크에는 조성순 시인과 함께 안도현 시인이 출연해 대담을 나눈다. 시집에 담긴 작품세계에 대한 깊은 이야기와 함께 시 창작의 과정, 시어의 미학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성순 시인은 그동안 화려한 수사나 장식에 매몰되지 않고 깎아지른 듯 담백하고 생략된 언어로 깊이 있는 세계를 그려온 시인이다. 안도현 시인은 ''조성순 시인은 서릿발처럼 정신을 차갑게 만들며 단순해졌다. 단순해진 덕분에 깊이를 얻었고, 비워서 채우고, 침묵하면서 말하며, 동쪽을 가리켰는데 서쪽에서 나타나는 기법이 놀랍다''고 평한 바 있다. 행사 참가비는 1만원(음료 1잔 포함). 참가 예약은 문자(010-9716-3044)로 하면 된다.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