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공무원, 산불 피해 농가 찾아 농작업 지원…“영농 재개에 희망 됐어요”

  • 정운홍
  • |
  • 입력 2025-05-08 18:23  |  발행일 2025-05-08
의성군 공무원, 산불 피해 농가 찾아 농작업 지원…“영농 재개에 희망 됐어요”

경북 의성군 공무원들이 8일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의 산불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직원 30여명이 참여해 고추 모종 심기 등 봄철 영농 작업을 지원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 공무원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빠른 영농 복귀를 돕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의성군은 8일 단촌면 장림리의 한 산불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는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고추 모종 심기 등 봄철 영농 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을 받은 정모 씨(60)는 “불로 밭도 장비도 엉망이 돼서 마음고생이 컸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다시 시작할 용기가 생긴다"며 “군에서 농기계와 자재까지 챙겨줘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번 지원이 피해 농가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군은 앞으로도 농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이번 일손돕기를 시작으로 과수 적과, 마늘 수확 등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중심으로 봄철 농번기 농촌일손돕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기자 이미지

정운홍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