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사용후 배터리 등급 분류하는 첨단시설 들어선다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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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17:31  |  발행일 2025-05-08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
포항에 사용후 배터리 등급 분류하는 첨단시설 들어선다

8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착공식 참가자들이 조성사업 시작을 알리는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사용후 배터리 성능 평가와 등급 분류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첨단 시설이 포항에 들어선다.

경북도는 8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급속히 증가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센터가 완공되면 사용후 배터리 평가 처리 능력이 기존 하루 1~2대 수준에서 150대까지 대폭 향상된다. 또 배터리의 입고부터 적재→성능 평가→등급 분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별이 가능해 진다.

2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운영하는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아 자동평가 정확도 향상, 장비운영 안전성 확보, 데이터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포항시는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뒤 2차전지 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가 급증하는 폐배터리를 미래 순환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도는 환경부에 정책 건의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자원순환 경제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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