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25'에 참가한 K-MEDI hub가 바이어에게 기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BIO KOREA(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안질환 및 비만·대사염증 치료제' 우수 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에는 61개국 753개사가 참여했다. 바이오코리아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바이오 전시회다.
K-MEDI hub는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사업회 가능성이 높은 우수 기술을 선별해 출품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출품 기술은 'TCase 2 타겟 혈관 누수 억제 신규 기전의 경구용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제'와 '신규 eIF2B 활성화 작용기전의 대사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두 물질 모두 우수한 효능으로 참여 기업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고 K-MEDI hub는 설명했다.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제는 경구 투여가 가능해 환자의 편의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기존 치료제는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을 써왔다. 또 가격 경쟁력과 효능 또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합성신약이라는 점도 내세웠다.
대사질환 예방·치료용 조성물은 요요현상(체중순환현상)이 없는 체중감량 치료제료, 환자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증진한다. 독성 없는 에너지 대사 개선과 함께 대사성 염증을 동시에 해결해 장기적인 체중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기업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밖에 K-MEDI hub는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각국의 투자자 및 제약 바이오 관계자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지속적 논의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구선 K-MEDI hub 이사장은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고, 글로벌 기술패권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현장 파트너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글로벌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