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매출 현황. 경북도 제공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들이 '사이소' 에서 판매하는 과일을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년 1월~4월 사이소의 매출은 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 (119억5천만원) 대비 48%(57억8천만원) 증가한 규모다. 2019년 80억원에 머물던 사이소의 연 매출은 2020년 164억원에서 2023년 455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 중 두번째로 매출 500억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품목별 현황을 보면 축산물 23%, 가공식품 21%, 과일류 21%, 양곡 17%, 채소류(임산물 포함) 8% 등 품목별로 고른 매출을 올렸다. 경북도는 최근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매출 기록을 갈아 치울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이소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에는 시·군 통합 쇼핑몰로 상품이 다양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직거래 구입 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 실제 사이소 입점 업체와 입점 상품은 2천579호, 1만1천604개로 전년 대비 각각 2.5%, 3.7% 증가했다.
또 온라인 쇼핑물의 핵심 지표인 회원수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사이소 가입 회원은 지난해 말(24만명)보다 12% 늘어난 26만8천여명에 이른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3년째 추진한 소상공인 정기구독 포인트 사업과 다자녀 가정 농산물 지원 사업 등도 사이소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경북도는 모바일 쇼핑 최적화를 위해 올 하반기 시스템을 개편하고, 소비자 중심의 기획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말까지 품목별 15~45% 할인 행사와 함께 2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5천원 쿠폰을 발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2007년 시작한 사이소가 농업인의 정직한 땀방울과 여러분의 사랑 속에 대한민국 대표 공적쇼핑몰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사업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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