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의성군 단촌면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 현장을 살피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산불피해 지역의 복구 현장을 직접 살피고 시설 확충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주문했다.
이 도지사는 14일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와 의성군 단촌면 일원을 방문해 “산불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마가 오기 전 시설 공사를 차질 없이 완료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올여름 기후변화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신속히 복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23일~25일 산불 피해 지역 551개 마을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하고, 위험 지역 132개소를 지정했다. 이후 시군에 특별교부세 44억7천만원을 전달해 응급조치를 할수 있도록 했다.
영덕군 대탄리에선 주택 인근 위험목 100주를 벌목하고 옹벽 100m를 설치 중이며, 의성군 구계리에서는 임시주택 인근에 옹벽 30m와 배수시설을 설치해 선제적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피해 시군에 실·국장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긴급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내달 중순까지 복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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