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경찰서가 지난 14일 산불 피해 가정을 찾아 'SA랑 나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청송경찰서 제공>
경북 청송경찰서가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학생 가정을 찾아 'SA(사)랑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송경찰서가 자체 추진 중인 맞춤형 치안 시책으로,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학대전담경찰관(APO)이 협력해 재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현장 중심의 상담·지원 활동이다.
지난 14일 피해 가정을 방문한 경찰은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면담 △진로·생활 상담 △비상 연락망 구축 △생필품 등 격려품 전달 등의 순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김택수 서장은 "산불 피해로 상처받은 이웃에게 작은 위로라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세심히 살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치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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