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에서 <주>덴티스가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덴티스 제공>

<주>덴티스 CI. <덴티스 제공>
임플란트 기반 덴탈·메디컬 솔루션 지역기업 덴티스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덴티스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324억8천100만원, 영업이익은 10억2천4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 증가, 28% 감소했다.
이번 매출 실적은 1분기 최대 기록이다. 덴티스는 임플란트, 수술실 솔루션, 투명교정 등 3대 주요 사업 부문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내수와 해외시장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덴티스 측은 "영업이익의 경우 신공장 가동과 전체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일시 둔화했으나, 향후 이익률 개선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임플란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수술실 솔루션 부문은 36%, 투명교정 부문은 45%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지난해 9월 신규 설립한 인도 법인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고, 국내 시장 역시 전 사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덴티스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덴탈&메디컬 분야 토탈 솔루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는 새 브랜드 메시지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덴티스는 오는 6월에는 차세대 임플란트 신제품을 공개하고, 9월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과 유니트체어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무통 마취기 등 주요 치과 장비에 대한 유럽 CE MDR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며 하반기 해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덴티스 관계자는 "3개 사업 부문의 내수 및 수출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태국·베트남·일본·폴란드 등 신규 해외 법인 설립을 마무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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