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중 지승현 감독,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 위촉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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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7 10:28  |  발행일 2025-05-17
안동중 지승현 감독,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 위촉

지승현 안동중학교 감독(왼쪽)이 이장관 기술발전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독자제공>

대한축구협회가 유소년 축구의 체계적인 운영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기술발전위원회를 새롭게 꾸린 가운데, 경북 안동중학교의 지승현 감독이 기술발전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 이는 경북 지역에서는 최초의 사례로, 지역 축구계에 적잖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술발전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장관 전 전남드래곤즈 감독이 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지승현 감독을 포함한 현장 지도자들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술발전위원회는 U12부터 U17까지 연령별 대표팀 구성과 지도자 선임,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 운영 등 유소년 축구 전반의 기술 향상 방안을 다루는 핵심 기구다. 특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과 장기 발전 계획 마련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지승현 감독은 안동중을 10년 이상 이끌며 학원 축구 전국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명장으로, 현장 경험과 리더십 모두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방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는 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 지도자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육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위촉이 경북 유소년 축구는 물론 전국적인 기술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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