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다시 연패의 늪…롯데에 3:6으로 패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말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자군단'이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18일 오후 2시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이날 경기로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마운드는 좌완 이승현이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성윤(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전병우(2루수)-이병헌(포수)으로 짰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이승현은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5회말 이승현은 롯데 장두성에게 시속 138km 직구를 던졌다. 공이 헬멧으로 향하면서 장두성이 맞고 쓰려졌다. 결국 이승현은 KBO 리그 헤드샷 사구 규정에 따라 퇴장했다. 이승현은 장두성에게 모자를 벗고 사과했다. 결국 마운드는 양창섭으로 교체됐다.

양창섭은 2사 2, 3루 상황에 전민재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문제는 다음에 나왔다. 양창섭이 롯데 윤동희에게 시속 148km 직구를 던졌다. 이때 롯데 김태형 감독이 더그아웃을 나와 삼성 벤치를 향해 고함과 손가락질을 하며 달려나갔다. 이어 양팀 선수단과 코치들이 모두 뛰어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강민호, 구자욱과 롯데 전준우와 정훈 등 베테랑들이 사태를 진정시키며 큰 불상사 없이 상황이 정리됐다.

벤치클리어링 이후 삼성의 반격이 이어졌다. 6회초 김헌곤 2루타 후 디아즈의 적시타로 1점 획득했다. 7회초 1사 후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루 상황 다시 김헌곤의 2루타로 1점 만회했다. 이어 구자욱의 2루타까지 나오면서 3-5를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롯데에 안타를 허용하며 격차는 벌어졌다.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한편, 20~22일 삼성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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