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자원봉사자들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지역 대학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홍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지역 24개 대학과 함께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돕기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 APEC 중입니다' 프로젝트 추진 중 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된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 홍보영상을 통해 APEC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각 대학들은 다양한 주제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동국대 WISE와 구미대는 교내 동아리의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대구가톨릭대는 APEC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또 대구대는 교내 마스코트가 등장하는 아재 개그 영상, 한동대는 흥겨운 우리 음악과 회원국의 외국인 유학생이 출연한 콘텐츠를 제작해 APEC의 의미를 담았다.
해당 영상들은 오는 6월부터 경북도와 각 대학의 공식 SNS 채널(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게시된다. 영상 완성도와 호응도 등의 평가를 통해 우수 영상 제작 학교를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대학과 협력해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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