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민주 서영교, “TK 달라졌다…득표율 30% 넘기고 싶어”

  • 장태훈
  • |
  • 입력 2025-05-26 17:33  |  수정 2025-05-27 09:30  |  발행일 2025-05-27
상주의 딸 서영교, TK 네번째 방문
“골목골목 다니며 시민들 얘기 경청”
박은정, “TK시민들, 계엄에 대한 반감 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TK 골목골목 경청투어'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영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TK 골목골목 경청투어'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영교 의원실 제공

상주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26일 "대구경북(TK)에서 득표율 30%를 넘기고 싶다"며 "남은 기간 총력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6·3대선 TK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인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구경북 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TK골목골목 선대위의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도 참석해 앞선 지역 방문에 대한 민심을 공유했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3박4일 간 일정으로 경북 상주, 문경, 의성, 안동, 예천, 영주와 대구 등을 직접 다니며 민심을 청취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 바 있다.


서 의원은 선거 유세 당시 상황과 분위기를 묘사하며 "지역 민심이 분명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달서구에 갔는데 정말 놀랐다. 과거와 달리 사람들이 찾아와 먼저 사진 찍자고 하면서 반겨줬다"며 "과거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술집이나 음식점 같은 곳에서 인사를 하면 다들 밝은 미소로 같이 화답하며 맞이해 줬다. 특히 한 삼겹살집에선 젊은 층들이 반갑게 먼저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며 대구지역 선거 분위기를 전했다.


TK지역 민심의 흐름이 변화하는 이유에 대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박은정 의원은 "TK 사람들은 품격 있고 자존심이 강한데, 윤 전 대통령이 그런 품격과 자존심에 상처를 낸 것 같다"며 "계엄에 대한 반감과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TK에서 다시 결집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결국 보수가 결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당연히 국민의힘 쪽으로 결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을 반겨주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2번'이라고 말한 사람들도 적지않았다"며 "그런 사람들한테 우리가 더 잘하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선거 마지막까지 TK를 지속해서 찾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 의원은 "이번에 TK에서 민주당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그럼에도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도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호소하는 심정으로 지역 곳곳을 다닐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심이 담긴 공약으로 TK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자 이미지

장태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