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이준석 “김문수 찍으면 김재원 대구시장 됩니다”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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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7 11:33  |  수정 2025-05-28 09:34  |  발행일 2025-05-28
“계엄엔 어정쩡한 입장, 윤석열 전 대통령엔 탈당 요청, 이준석에 2차 가해 지속”
“못된 꾀 낸 김재원, 당권싸움해 내년에 대구시장 노릴 생각”
유세 전 발언하는 이준석 대선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유세 시작 전 발언하고 있다. 2025.5.25
    ksm79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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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전 발언하는 이준석 대선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유세 시작 전 발언하고 있다. 2025.5.25 ksm797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7일 "이번에 이준석 뽑아서 김재원 같은 구태 싹 물러나게 해보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젊은 세대는 저런 수준 낮은 협잡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표를 사전투표부터 바로 보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계엄이 터진 직후부터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점을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이야기하면서 이준석 개인에게 잘못한 일을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까지 사과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면, 저는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지만 여론은 '그래도 저 정도까지 노력하네'라는 인식이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의힘은) 전혀 그렇지 않고 계엄에 대해 어정쩡한 입장을 유지하고, 윤 전 대통령에겐 제명이 아니라 정중하게 탈당해달라고 요청해 탈당한 모양새가 됐고, 이준석에게는 몇 달째 2차 가해로 일관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마지막으로 더 잘못하기 위해 김재원 비서실장 같이 못된 꾀를 내는 사람들이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됩니다' 같은 상투적인 표현을 하려고 들 것"이라며 "그건 이 대선이라는 중차대한 판을 앞두고 김재원 같은 사람이 어떻게든 김문수 후보 중심의 그 당에서 당권 싸움을 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꿈이었던 '대구시장'을 노려보려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그런 사욕을 바탕으로 선거를 생각하니 김문수 후보 캠프가 계속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김문수 찍으면 김재원 대구시장 됩니다'가 내심 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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