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쪼뚜아웅 미얀마 육상연맹 사무총장(오른쪽)이 김철광 육상연맹회장,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뛸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구미시·구미시육상연맹은 26일 구미시민운동장 포토존에서 미얀마육상연맹의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감사패는 지난 3월 발생한 규모 7.7의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선수와 임원(6명)이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참가가 힘듷다는 소식을 들은 구미시육상연맹이 항공권(630만원)을 지원해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조뚜아웅 미얀마육상연맹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구미시 대회 참가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국제적 연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구미시·구미시육상연맹의 배려에 감동받았다"라고 했다.
김철광 구미시육상연맹 회장은 "미얀마 선수와 임원이 구미에 발을 딛는 순간 항공권 지원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를 통해 아시아 43개 참가국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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