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상수도 기간별 전략 집행” 수돗물 안정급수 박차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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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30 11:15  |  발행일 2025-05-30
절수 캠페인·비상급수용 물병 확보 등 단수대비
급수 취약지에 배수지 조성하고 수압 안정화 도모
장기과제 수자원공사와 정수장 증설·복선화 등 추진
청도군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대응에 돌입했다. 사진은 김하수 청도군수가 청도 김상현 물관리사업소장과 배수지 조성지를 점검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대응에 돌입했다. 사진은 김하수 청도군수가 청도 김상현 물관리사업소장과 배수지 조성지를 점검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상수도 대응에 본격 돌입했다.


군은 지난 2월 자체 유량 분석을 통해 누수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선별했고, 이를 기반으로 4월부터 정밀 유량 분석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실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누수 탐사와 긴급 복구 작업까지 연계해 수돗물 손실을 실질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군은 수돗물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단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눈 종합적인 상수도 전략을 수립해 단계별 조치를 시행 중이다.


단기 전략으로는 절수 생활 유도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강화하고, 14억 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누수 위험 지역을 긴급 정비 중이다. 동시에 대체 수원 개발도 추진하며, 비상급수용 병물 확보 및 급수차 운영 체계를 통해 예기치 못한 단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중기 대응으로는 '청도군 수도정비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기존 상수도 시스템을 전면 진단하고 있으며, 급수 취약지역인 각남면에는 일곡배수지 신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총 246억 원이 투입돼 군 전역의 급수 불균형 해소와 수압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운문댐 광역상수도 정수장을 증설하고, 광역상수도 송수관로 복선화 및 노후 상수관망 정비 2단계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1천58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청도군의 수돗물 공급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물 관리는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청도군은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를 통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물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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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새롭고 힘나는, 청도의 '생활인구' 박준상 기자입니다. https://litt.ly/ju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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