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국민의힘 여성본부, 유시민 작가 성차별적 발언 사과 촉구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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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30 17:26  |  수정 2025-06-02 09:36  |  발행일 2025-06-02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시민 작가의 성차별적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시민 작가의 성차별적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가 유시민 작가의 성차별적 비하 발언을 규탄했다.


국민의힘 이인선 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시민씨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향해 퍼부은 조롱과 비하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감당할 수 없는 자리' '남편과 균형이 안 맞는다'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등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다. 뿌리 깊은 편견, 여성에 대한 비하, 무의식적인 계급적 오만이 배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시민씨는 과거 동지라 부르면서 이들과 함께 일했고, 존중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지금 그가 한 말을 보면 과연 그 존중이 진심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겉으로는 존중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조롱 어린 시선으로 무시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그분들이 살아온 삶까지도 정치적 계산의 도구로 이용해왔던 것은 아닌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시민시는 설난영 여사와 국민 앞에 즉각 정중히 사과하고, 앞으로 상대 진영 여성일지라도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을 지키는 정치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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