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대회 개막식에서 1000대의 드론과 증강현실이 결합된 대형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는 아시아 각국 음식들을 시식 및 판매하는 아시안푸드페스타가 열리고 있다. <구미시 제공>

지난 29일 저녁 구미시민운동장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비가 그친 직후 바로 경기 재개가 가능할 만큼 우수한 시설에 선수들과 심판들이 감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미시 제공>

관람객들이 구미라면홍보관에서 무료 라면 시식을 즐기고 있다. <구미시 제공>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관람객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이 외국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관람객이 6만8천명을 넘어섰다. 대회 장소인 구미시민운동장 아래에서 열리는 아시안푸드페스타와 각종 부스에도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 기간 이틀 연속 폭우가 내렸지만. 비가 그친 직후 경기 진행이 가능할 만큼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경기장 시설도 주목받고 있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27~30일까지 4일간 대회 관람객은 27일 4만명, 28일 9천명, 29일 1만명, 30일 9천5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회장소 아래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아시안푸드페스타에도 3만1천여 명이 다녀갔고 37개 먹거리 부스의 총 매출액은 1억 4천만원을 넘을 만큼 스포츠 경기와 음식,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대회가 되고 있다. 선수촌 인근에서 열리는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에도 선수,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지난 29일 기준 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구미새마을중앙시장 일일 최대매출 2천700만원을 뛰어넘는 2천900만원의 매출을 거두기도 했다. 갓튀긴 라면을 시식·판매하는 라면 홍보관과 삼성전자·박정희대통령 생가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 하미과메론·우리밀빵·참외 등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도 인기다. 개회식이 열린 27일에는 교촌에프앤비<주>가 시식 차량 2대를 운영해 총 1천800인분(1인당 2조각)의 교촌치킨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경북 산불 피해 농가에서 구매한 과일로 만든 컵과일 1천200개를 나눠주는 나눔 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28일과 29일 저녁 내린 폭우는 우수한 경기 시설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비가 그친 직후 바로 경기 재개가 가능할 만큼 우수한 시설에도 선수들과 심판들이 감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에는 지역 대표 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는 기업홍보관을 운영하며 산업도시 구미의 위상을 알렸다. 홍보관에는 삼성전자, 도레이첨단소재, 원익큐엔씨, SK실트론,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코오롱인더스트리, SM벡셀, 원바이오젠, 제일정보통신, 영도벨벳, 윈텍스 등 23개 기업이 참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국제스포츠대회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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