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사상 첫 예산 5천억 원 돌파…“산불 복구·경제 활성화에 총력”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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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1 19:42  |  발행일 2025-06-01
영양군청 전경<영양군 제공>

영양군청 전경<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본예산 기준 사상 처음으로 총 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군은 지난달 29일 열린 영양군의회 제304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5천167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660억 원이 증액됐다. 이는 영양군 재정 역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1회 추경이 초대형 산불에 따른 긴급 복구를 우선한 '선제 대응형'이었다면, 이번 2회 추경은 중·장기 재건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동시에 주요 군정 현안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여건 조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산불 피해 복구 관련 예산이다. △사유지 및 공공시설 복구비 106억 원, △농림 분야 복구비 51억 원, △재해재난 대응 목적 예비비 2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사업에도 힘을 실었다.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 58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42억 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3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추경은 군민의 일상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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