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 24시돌봄 어린이집이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은 2일 현판식을 갖은 모습. <청도군 제공>
청도 '24시돌봄(All-보듬) 어린이집'이 오는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청도군은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을 채우기 위해 24시돌봄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24시돌봄 어린이집은 보호자의 야근, 출장 등으로 인해 돌봄이 급하게 필요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다. 군은 청도읍의 청도어린이집을 긴급보육시설로 지정했다. 청도에 거주하는 6개월부터 만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 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료는 무료다. 단, 아이가 먹을 간식이나 식사, 개인용품 등은 보호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특히 기존에 유치원이나 다른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도 이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육아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준상
새롭고 힘나는, 청도의 '생활인구' 박준상 기자입니다. https://litt.ly/junsang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