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미국 투산교육청 학생들 방한…청소년 국제교류 10년째 이어가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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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2 22:16  |  발행일 2025-06-02
미국 투산교육청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이 영양군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영양군 제공>

미국 투산교육청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이 영양군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지난 5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미국 투산교육청 소속 교직원 및 학생들을 초청해 환영식을 열고, 본격적인 국내 연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수에 참가한 미국 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한국 측 대상학생과 이들을 맞이할 홈스테이 학부모들도 함께 자리해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지난 1월 영양군 학생들의 미국 투산 어학연수에 대한 상호교류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미국 측에서는 총 6명의 학생이 방한했다.


한미 간 청소년 교류는 2015년 영양군과 미국 투산교육청 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양측은 매년 1월 영양군 학생들이 미국에서 약 한 달간 어학연수를 받도록 하고, 5월에는 투산 학생들이 영양군을 찾아 1주일간 머물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방문한 미국 학생들은 영양군 내 2개 중학교의 정규 수업에 참가할 예정이며, 홈스테이와 함께 지역 역사·문화 체험 활동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청소년들의 국제적 감수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영양군의 설명이다.


오도창 군수는 "멀리 미국에서 방문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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