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앞둔 경주시, 보문단지에 자율주행 교통인프라 구축 본격화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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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8 17:50  |  발행일 2025-06-08
경주시, 50억 투입 ‘2025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착수
스마트신호·감응횡단보도 등 첨단 시스템 연계해 10월 완공 목표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시범 운행 중인 관광형 자율주행셔틀.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시범 운행 중인 관광형 자율주행셔틀.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첨단 교통 인프라를 구축 중인 경주시 ITS 사업 현황도. 경주시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첨단 교통 인프라를 구축 중인 경주시 ITS 사업 현황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율주행 인프라 확충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경주시는 8일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교차로 일원에 ITS 기반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정상회의 기간 교통 대응력 확보가 핵심 목적이다.


사업 총예산은 50억 원이다. 시는 오는 10월 시스템 설치 및 시험운영을 마무리하고 정상회의 전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ITS 구축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3월 고시됐으며, 4~5월 시공사 선정과 착공 준비를 거쳐 현재 현장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다. 6월 기초공사 완료 후, 9월까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작업을 마치고 시험운영에 돌입한다. 최종 점검은 10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주요 구축 항목은 △자율협력주행 신호정보 연계 시스템 △실시간 교통 모니터링 △스마트횡단보도 및 감응신호기 △교통정보 수집용 CCTV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이다. 기존 교통신호체계의 운영 효율도 개선된다.


사업 총괄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맡고 있으며,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 컨소시엄이 담당하고 있다. 시는 특히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ITS 기술을 집중 적용해 자율주행 차량과 연계 가능한 스마트 교통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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