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앞둔 경주시, 보문단지에 자율주행 교통인프라 구축 본격화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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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8 17:50  |  수정 2026-02-24 12:00  |  발행일 2025-06-08
경주시, 50억 투입 ‘2025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착수
스마트신호·감응횡단보도 등 첨단 시스템 연계해 10월 완공 목표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시범 운행 중인 관광형 자율주행셔틀.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시범 운행 중인 관광형 자율주행셔틀.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첨단 교통 인프라를 구축 중인 경주시 ITS 사업 현황도. 경주시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첨단 교통 인프라를 구축 중인 경주시 ITS 사업 현황도. 경주시 제공

천마총의 곡선을 닮은 보문단지 진입로 상징물 아래로 하얀색 자율주행 셔틀이 매끄럽게 교차로를 빠져나간다. 차량 흐름을 살피던 노면 위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한 굴착 흔적이 선명하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간선도로를 잇는 첨단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선 이번 사업의 핵심은 '차량과 도로의 소통'이다. 총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자율협력주행 신호정보 연계 시스템을 골자로 한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과 3월 고시를 거친 끝에, 현재 6월 기초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장에는 실시간 교통 모니터링 장비와 함께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가 속속 들어서는 중이다. 특히 차량 유무에 따라 신호를 조절하는 감응신호기와 교통정보 수집용 CCTV는 상습 정체 구간인 보문단지의 소통 효율을 높이는 핵심 장치로 활용된다. 이는 정상회의 기간 중 폭증할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체류형 관광 도시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총괄하고 민간 전문업체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9월까지 하드웨어 설치와 소프트웨어 통합 공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시험운영에 들어가며, 최종 점검일은 10월 19일로 확정됐다.


경주시는 이번 ITS 기술 집중 적용을 통해 보문단지 일대를 자율주행 차량과 연계 가능한 선도적 스마트 교통 환경으로 변모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상회의 개최 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국제 행사에 걸맞은 교통 대응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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