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어깨 관절 염증 발견…1군 엔트리 제외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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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8 14:59  |  발행일 2025-06-08
지난 7일 NC전 앞두고 엔트리 제외
삼성 마운드 우려 커져
지난달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불펜에서 활약 중인 백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백정현과 원태인을 말소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원태인은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문제는 백정현이다. 백정현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를 한 결과 어깨 관절 부위에 염증이 발견됐다. 복귀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정현은 지난 2021시즌 27경기에 등판혀 14승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백정현은 삼성과 4년 최대 38억원(계약금 14억원, 연봉 합계 20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백정현은 불펜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필승조인 백정현은 29경기에 등판해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이 불펜으로 들어와서 좋은 활약을 해줘서 좌우 밸런스가 잘 맞춰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백정현의 이탈로 삼성 마운드의 걱정이 커졌다. 백정현이 1군 엔트리에 말소된(지난 7일)날 우려가 현실이 됐다.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는 3이닝 6안타 4실점 2볼넷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황동재 2⅔이닝 4피안타 2실점, 임창민 0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승민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재윤 ⅔이닝 3피안타 2실점, 육선엽 ⅓이닝을 기록했다.


타선은 르윈 디아즈는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김지찬은 5타수 3안타 등으로 11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결국 투수진이 NC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7-11로 패했다.


중위권 싸움이 계속해서 치열해지는 상황에 삼성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백정현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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