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대상 맞춤형 안마복지사업 성료…“몸과 마음 다 어루만진 시간”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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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8 16:25  |  발행일 2025-06-08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가 안마복지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 제공>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가 안마복지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 제공>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는 지난달 30일 대한안마사협회 경북지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안마 복지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사업은 여성 지체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4회차로 나눠 1회당 16명씩 전문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각 회차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이 대기하는 공간에는 다과와 휴게공간도 마련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직접 참여해 근육 이완, 혈류 개선, 심리적 안정 등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한 참여자는 "평소 전신이 무겁고 아팠는데, 오랜만에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누군가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줬다는 사실 자체가 큰 위로가 됐다"며 감동을 표했다.


안마를 진행한 안마사도 "평소 외부 안마를 접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아 더욱 책임감을 갖고 정성을 다했다"며 "참여자들의 반응에 오히려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갑삼 지회장은 "이번 안마서비스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장애인의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 관리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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