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원 대구시의원.
전경원 대구시의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꾸준히 촉구해 온 수성못 주차난 해소 대책이 가시화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을 중심으로 DRT(수용응답형 교통체계)를 운영해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1년간의 연구용역을 통해 장기적인 주차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수성못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대구 대표 명소지만 공영주차장은 736면에 불과해 주차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 게다가 내년 완공 예정인 2천500석 규모의 수상공연장과 스카이워크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가 조성될 경우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대구시는 수성못역~수성못 입구~호텔수성~수성못 앞~수성랜드를 연결하는 DRT를 운영해 주말과 휴일 집중되는 주차수요를 분산시킬 방침이다.
또, 이달 하순부터는 약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수성못 등 주차혼잡지역 주차개선 연구용역'을 착수해 수성못 주차문제의 체계적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시의원은 "DRT 운행과 연구용역 착수 결정은 교통·주차난 해소를 향한 단호한 결단"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근본적인 교통·주차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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