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공기업 경영평가 상위 10곳.
공기업 경영평가 '톱 10'에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대구)와 한국수력원자력(경주)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도로공사(김천)는 하위 10곳에 포함됐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시장형 공기업 14곳, 준시장형 공기업 17곳 등 총 31개사(社)를 대상으로 2023~2024년 결산 기준 경영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대구에 본사를 둔 가스공사는 총점 617.1점으로 종합 4위에 랭크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비(非)재무 인력 부문에서 110.8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남성 이직자 비율 2.5%, 신규 채용 157명, 여성 이직자 비율 1.1%로 집계됐다. 재무 효율성 부문에서도 2위, 활동성 부문에서 5위를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종합점수 592.9점으로 8위였다. 특히 재무 수익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2위를 기록했다.
종합 10위권에는 없지만 부문별 우수성을 나타낸 대구경북(TK) 공기업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비재무 환경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재무 안정성 부문에서도 5위에 랭크됐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501.7점으로 하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전KDN이 총점 672.7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재무부문 부진으로 총점 420.9점으로 최하위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202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 및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의 공시 항목을 기반으로, 재무 부문(500점)과 비재무 부문(500점)으로 나눠 진행됐다. 재무부문에서 4개 항목 500점, 비재무 4개 항목 500점을 합해 총 1천점 만점이다.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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