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남구 글로벌안전센터에서 해외법인 모범사원들이 특별안전교육을 체험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글로벌안전센터(소장 이동렬)는 실무 중심의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새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 정규과정 외에도 현장 대수리 작업에 특화된 특별안전교육을 포함하며, 그룹사와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새로 신설된 교육은 안전관리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하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지식과 현장 대응력을 함께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글로벌안전센터 강의실 및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최소 이틀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모든 과정은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부 교육 내용은 ▲고소·중량물 작업 시 보호구 사용 및 추락 체험 ▲가스안전 교육을 통한 고압·부생가스 취급 훈련 ▲설비안전 관리기준 이해 ▲전기안전의 감전예방 및 방폭 설비 체험 등이다. 특히 실제 사고 가능성이 높은 작업 중심으로 교육을 재편해 안전 의식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멕시코, 태국, 아르헨티나 등 글로벌 법인 직원에게도 사고 사례 체험교육을 실시하며 해외 안전 수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실질적 안전문화 확산이 핵심"이라며 "강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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