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게 멋나게] 대구 서구 내당동 ‘삼미우동(삼미모밀)’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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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2 15:33  |  발행일 2025-06-12
대구 서구 내당동에 위치한 '삼미우동(삼미모밀)'의 대표 메뉴인 냉모밀과 유부초밥.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대구 서구 내당동에 위치한 '삼미우동(삼미모밀)'의 대표 메뉴인 냉모밀과 유부초밥.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가 돌아왔다. 최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0℃까지 올랐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원한 음식은 여름철 더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구 서구 내당역 근처에 위치한 '삼미우동'(삼미모밀)은 냉모밀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메밀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길게 줄을 선 손님들로 붐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다. 혼밥족들을 위한 1인석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가게에 들어가면 친절한 주인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한다. 키오스크로 주문한 후 자리에 앉으면 음식을 가져다주신다. 대표 메뉴인 냉모밀은 8천원. 이밖에 비빔모밀 9천원, 냉우동 7천원, 사이드메뉴인 유부초밥은 3천500원이다. 가성비 좋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냉모밀은 한 그릇 가득 푸짐하게 나온다. 살얼음 띄운 육수에 쫄깃한 메밀면 그리고 간 무, 오이채, 무순, 김가루, 와사비가 정갈하게 올려져 있다. 고추냉이는 취향에 맞춰 섞어 먹으면 되는데 처음엔 그냥 먹다가 중간쯤 넣어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국물은 시원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있다. 유부초밥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냉모밀과 잘 어울린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다. 단, 주차장이 없으니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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