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중환 대구시의원.
하중환 대구시의원이 12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317회 정례회에서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해소를 위한 '대구시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아동의 25.9%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한 훈육 시간 부족, 훈육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 스마트폰 대체 놀이 환경 미비 등이 지적됐다.
개정 조례안은 △디지털기기 및 과의존에 대한 정의 규정 신설 △영유아의 보호자·보육기관 종사자 대상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 개발 근거 마련 △상위법에 부합하는 영유아의 정의 수정 등을 골자로 한다. 또, 영유아의 디지털기기 과의존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사업 추진의 근거도 담았다.
하 시의원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영유아들의 디지털기기 과의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디지털기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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