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KBO 역대 두 번째 6시즌 홀드를 기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의 김태훈이 KBO역대 두 번째 6시즌 홀드를 기록하며 팀이 승리했다.
12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마운드는 좌완 이승현이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양도근(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승규(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재성(포수)-심재훈(2루수)으로 짰다.
김태훈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6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한 김태훈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며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내년에도 김태훈이 홀드 10개 이상 기록 시 KBO리그 최초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한다.
전날(11일) 4안타를 친 구자욱은 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에 기였다. 이날 구자욱은 4타수 1득점 2안타 2타점 1홈런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상황 양도근 볼넷 출루 후 구자욱이 우익수 뒤를 넘기는 홈런을 쳤다. 2회초 박승규가 안타를 쳤으나 박병호 병살, 김재성 삼진 아웃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이승현은 5이닝 8피안타 1실점 1자책 2볼넷 5삼진하며 호투했다. 1회말 이승현이 잠깐 흔들리는 듯 했다. KIA 이창진 볼넷, 위즈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이후 이승현은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했다. 그러나 4회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1루 상황 KIA 한준수, 김규성, 김호령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어 이창진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만루 상황이 됐으나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승민, 김태훈, 배찬승, 이호성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13~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진행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