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서 1시간 반 사이에 두 차례 지진…규모 2.0·2.3

  • 조현희
  • |
  • 입력 2025-06-14 14:37  |  발행일 2025-06-14
14일 오후 경북 영덕 북쪽에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14일 오후 경북 영덕 북쪽에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14일 경북 영덕에서 소규모 지진이 두 차례 잇따랐다.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지 약 1시간36분 만이다.


이날 낮 12시22분쯤 경북 영덕 북쪽 21㎞ 지점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1시58분쯤 영덕 북쪽 22㎞ 지점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각각 12㎞와 11㎞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진앙 주변에서는 지진동이 느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 지진 계기진도는 경북 영덕군은 3, 영양군과 청송군은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는 지역별로 설치된 가속도 지진관측장비에서 관측된 값과 지역별 지반특성을 고려하여 산출한 진도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두 번째 지진 기준 진앙 반경 50㎞ 내에서 1978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이날 발생한 것까지 포함해 총 87회다. 이 가운데 최대 규모는 2019년 4월 22일 발생한 규모 3.8 지진이다.



기자 이미지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