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레예스 결국 삼성 떠난다…새로운 외국인 투수 교체 결정

  • 정지윤
  • |
  • 입력 2025-06-15 15:42  |  발행일 2025-06-15
지난해 삼성 유니폼 입은 레예스
올 시즌 부상으로 잦은 이탈
지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레예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레예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결국 팀을 떠난다.


지난 14일 삼성은 레예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결국 레예스의 부상이 길어지며 완전 교체를 결정한 것. 삼성 구단에 따르면, 15일 레예스는 박진만 감독, 코칭스태프을 비롯해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레예스는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정규시즌 26경기 144이닝에 선발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가을야구에서도 레예스는 활약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2경기에 출전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그 결과 플레이오프 MVP도 수상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레예스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였다.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다.


이후 레예스는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인센티브 30만 달러)로 계약에 성공하며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레예스는 부상에 시달렸다. 일본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발등에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지난 3월30일 1군에 올랐지만,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지난 4월14일 다시 말소됐다. 지난 4월27일 1군에 다시 돌아온 레예스는 총 10경기에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시 오른쪽 발등 부상으로 지난 8일 엔트리에 제외됐다. 이후 지난 10일에는 재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레예스 관련해 외인 완전 교체와 부상 따른 일시 단기 대체 외인 영입을 두고 고민을 했다. 지난 10일 박 감독은 "대체 외인은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결국 삼성은 레예스와의 완전 이별을 택했다. 삼성 구단은 레예스 대체 외국인 투수 선수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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