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으로 오세요” 20~23일 청계광장서 경북투어 페스티벌

경북 와 보이소 포스터. 경북도 제공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가 열리는 경상북도로 오세요."

경북도가 오는 20일~22일 3일간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와) 보이소!'를 연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와 '2025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수도권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경북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은 물론 지역만의 개성있는 현대적콘텐츠도 소개한다. 행사기간 전통 공연과 체험 행사, 관광상품 전시·판매, 시민 참여형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날 개막 행사는 경북의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하외별신굿탈놀이'와 '처용무'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K-POP 커버댄스팀 '아트비트' 등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버스킹 무대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청송군 사과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사과 난타'체험과 구미시 라면축제의 '라면 쌓기 챌린지'를 그대로 가져왔다. 또한 한복 착용 체험과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박소윤 작가(지우글밭)가 참여하는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을 통해 한국적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에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안동 이육사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클래스는 전문 소믈리에의 진행으로 이뤄지며, 경북 22개 시군이 제공하는 특산품 시음·시식 부스가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경주 찰보리빵, 성주 참외쿠키, 울릉 호박엿, 봉화송이빵, 청도 감말랭이 등 경북의 대표 특산물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에서 '경북 퀴즈쇼'와 특산품 경매가 열리며 SNS 인증샷 이벤트, QR코드 미션, 십자말풀이 퀴즈 등을 통해 참여자에게 다양한 특산품과 도내 호텔 숙박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특히 행사장 중심에는 통합홍보관이 마련돼 있어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경북의 글로벌 관광 비전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K-투어 페스티벌은 경북의 전통과 현대,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수도권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2025 APEC KOREA와 '경북 방문의 해'를 계기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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