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돕는 안동시…권기창 시장, ‘희망장터’서 농특산물 홍보 총력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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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8 16:19  |  발행일 2025-06-18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17일 서울 MBC 상암 문화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영남권 산불 피재 지역 희망장터'에 참여해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안동시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17일 서울 MBC 상암 문화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영남권 산불 피재 지역 희망장터'에 참여해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안동시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서울 MBC 상암 문화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 희망장터'에 직접 참여해 안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한 복구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번 희망장터는 서울특별시와 문화방송(MBC)이 공동 주최하고 롯데카드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난 3월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경제 회복과 농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장터는 경북, 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을 포함한 여러 지자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시민들과의 따뜻한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에 14개 지역 우수 농축특산물 업체가 참가해 사과·마·된장·고춧가루 등 안동을 대표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일부 농가도 현장에 함께 나서 자신들의 피해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소비자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권 시장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 안동 농산물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고 참여 업체와 시민들을 격려했다.


그는 "지난 산불로 많은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민들의 재기를 위한 의지가 강하다"며 "안동시는 정부와 협력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장터를 통해 소비자 여러분이 안동 농산물을 구매하고 관심을 지속해 주신다면 그것이 곧 가장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서울시민을 비롯한 전국 소비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안동 농산물의 품질과 전통을 직접 경험하고, 자연재해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연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농특산물 판매 부스 외에도 △지자체 홍보존 △희망나무 메모 이벤트 △지역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에서는 탈춤 댄스단이 무대에 올라 안동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한편에선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한 기부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방문객들은 소정의 금액을 기부하고 그 대가로 기념품을 받으며 피해 지역 돕기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번 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피해 지역과 시민이 서로의 손을 잡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공감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시장은 "이번 희망 장터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산불 피해 지역을 향한 연대의 물꼬를 트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안동시는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고, 우리 지역의 가치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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