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동상황 위급…필요시 추경 추가 대안 강구”

  •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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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3 17:20  |  발행일 2025-06-23

"합당한 물가대책 강구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가 심화되는 상황과 맞물려, 23일 이재명 대통령은 각 부처에 신속한 위기 대응 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중동의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면서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 보호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안전 대책이 절실하다"며, "현재 일부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보실이 중심이 되어 교민들의 안전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불안정성이 국내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충격을 언급하며 사전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외환, 금융, 자본시장 전반의 불안 요소를 지적하며,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발 빠르게 찾아 실행하고, 추가적 찾아 실행하고, 추가적인 불안 요인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층의 고통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그는 "현재도 물가 부담으로 인해 서민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유가 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충분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기존 정부안과는 별도로 중동발 위기에 대응할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회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추경안은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정부안을 마련해 국회로 넘기는 단계에 있지만, 필요하다면 중동 사태에 따른 보완 방안도 함께 마련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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