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거포 본능 살아나…시즌 15번째 홈런 기록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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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6 16:17  |  발행일 2025-06-26
지난 26일 라팍 한화전에서 3회말 솔로홈런
33개 안타 중 15개가 홈런 기록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박병호가 홈런을 친 후 강민호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박병호가 홈런을 친 후 강민호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의 거포 포능이 살아났다.


박병호는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날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박병호의 홈런이 나왔다. 4-0으로 삼성이 앞선 상황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초구 시속 134㎞ 슬라이더를 좌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이날 경기 후 박병호는 "홈런 기록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좋은 타격이 나와서 다행이다"면서 "많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남은 경기에 집중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홈런 페이스도 심상치 않다. 지난 25일 기준 박병호는 시즌 1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은 홈런을 치고 있다. 1위는 삼성의 르윈 디아즈(27개), 2위는 LG 트윈스 오스틴 딘(19개)다.


박병호의 타율은 0.217이다. 33안타 중 15개(약 45%)가 홈런일 만큼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2014시즌 넥센(현 키움)소속 시절이다. 당시 박병호는 139개 안타 중 52개(약 37%) 홈런을 달성했다.


또 4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19일 박병호는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와 2회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여기에 롯데전인 20일과 22일에도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초반 박병호는 부상과 부진으로 고생했다. 지난 5월에는 17경기에서 타율 0.143으로 타격이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23일에는 무릎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병호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9경기 출전해 타율 0.219 2홈런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에 복귀했다. 복귀 초반만 하더라도 여전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9일 홈런을 시작으로 박병호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26일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진만 감독은 "우리 타선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박병호가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중심 타선에서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면서 "박병호가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다른 타순들도 같이 힘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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