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20%로 상향…지역경제 회복 박차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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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30 17:58  |  발행일 2025-06-30
청송사랑화폐<청송군 제공>

청송사랑화폐<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송사랑화폐 할인율을 상향 조정한다.


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청송사랑화폐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해 상시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비 추가 확보에 따른 것으로, 총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송군은 앞서 6월 한 달간 산불 피해 주민과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할인율을 15%로 인상해 운영해 실제 구매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매출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아울러, 이번 할인율 인상 조치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소비 여건을 마련했다.


다만 개인 구매 한도는 기존 월 6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소폭 조정된다. 군은 할인율 인상에 따른 과도한 수요 집중을 막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할인율 상향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할인율 상향과 함께 불법 유통 행위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부정 사용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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