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NH농협 영양군지부와 관내 농·축협이 봉화·청송군 농·축협과 상호 기부를 진행했다.<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과 인접한 봉화군, 청송군 농협이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상생 협력에 나섰다.
영양군은 지난 27일 NH농협 영양군지부와 영양군 관내 농·축협이 NH농협 봉화군지부 및 봉화군 농협, NH농협 청송군지부와 청송군 농·축협과 각각 1천만 원 규모의 상호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통해 영양지역에서는 총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이에 봉화와 청송에서는 각각 500만 원씩을 영양군에 기부하며 훈훈한 상생의 뜻을 나눴다. 봉화군 농협과의 교차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청송군 농협과는 올해 첫 교류다.
이번 상호 기부는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농협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간 경제·사회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농촌 공동체 간 상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장문석 NH농협 영양군지부장은 "지속적인 상호 기부를 통해 이웃 지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경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도창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농협이 보여준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자체도 지역 간 상호 협력의 가치를 이어가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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