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고 이수연 학생이 제6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승용 오성고 펜싱부 감독 제공>
제6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성고 2학년 이수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수연은 16강전에서 안산 상록고 3학년 허인우를 15대1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어 대전 송촌고 3학년 김진우를 15대12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고, 상록고 3학년 김윤수와의 준결승전에서도 15대13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대전 송촌고 1학년 김도언을 상대로 15대9의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수연은 고등부 사브르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성고는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8강전에서 전북제일고를 상대로 45대 25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4강전에서는 강팀 대전 송촌고를 상대로 접전 끝에 45대 43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를 맞아 침착한 경기 운영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5대 19로 완승을 거뒀다.
이승용 오성고 펜싱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세 경기 모두 두 자릿수 점수차로 상대를 제압했다"면서 "오성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브르 단체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는 오성고 펜싱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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