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 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62%…민주 53.8%·국힘 28.8%[리얼미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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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7 17:44  |  발행일 2025-07-07
취임 직후부터 4주 연속 상승세…소통분야·민생경제분야 추진력 긍정적 평가
민주당·국민의힘 양당 간 지지도 격차 25.0%포인트로 전주 대비 4.4%포인트 벌어져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국정수행 지지도가 6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2.1%가 '잘함'이라고 응답했다. '매우 잘함'은 51.7%, '잘하는 편'은 10.4%였다. '잘못함'은 31.4%, '잘 모름'은 6.5%로 각각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취임 직후부터 4주 연속 상승세다. 전주와 비교하면 '잘함'이라는 응답은 2.4%포인트 상승했고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2.2%포인트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취임 한 달 기자회견과 타운홀 미팅 등 소통 분야,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정부 개입 조치 등 경제·민생 분야에서의 추진력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 및 대출 규제 이후 서울지역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 광주·전라가 76.9%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3.5%), 서울(62.1%), 대전·세종·충청(59.9%), 부산·울산·경남(58.2%)이었다.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도 53.9%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전주 대비 7.6%포인트 올랐고, 부울경 4.4%포인트, TK 3.8%포인트, 인천·경기 1.1%포인트씩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8.2%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 73.1%, 60대 61.6% 순이었다. 20대는 47.0%로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53.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3주차(29.7%) 이후 6개월여 만에 20%대로 내려 앉았다.


양당 간 격차는 25.0%포인트로 전주 대비 4.4%포인트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여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보인다"고 해석했다.


개혁신당은 3.2%, 조국혁신당은 3.1%, 진보당은 0.6%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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