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구상원고와 부산고 경기 장면. <대구상원고 제공>
대구상원고가 청룡기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10일 상원고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부산고에 3-7로 패했다.
상원고는 서찬혁이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주고 받았다. 선취점은 상원고에서 나왔다. 1회말 피창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남태웅의 안타가 나왔다. 피창현이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 대한 비디오판독 결과 부산고 진루 방해 반칙으로 1점을 뽑았다. 이어지는 2사 2루 상황 정구현이 2루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했다.
3회초 부산고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 2루 상황 부산고 안타가 나오며 1점을 뺏겼다. 결국 마운드는 김세은으로 교체됐으나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부산고의 희생플라이로 인해 1점을 내주며 동점이 됐다.
5회초에 역전을 허용했다. 2사 상황 안타를 연속해서 맞으며 1점을 뺏겼다. 이어 7회초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김세은이 부산고 최민제를 삼진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부산고 강민기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실점했다.
8회말 상원고가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다. 1사 3루 상황 정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땅볼 아웃되며 이닝을 종료했다.
9회초 1사 2루 상황 부산고 안지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마운드는 권오승으로 교체됐다. 2사 3루 상황 부산고 강민기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이후 권오승의 견제에 1루 주자 강민기가 런다운에 걸린 상황, 상원고 수비가 3루 주자를 잡으려다 송구 실책이 나오며 6-3이 됐다. 계속되는 2사 2루 상황 부산고에 안타를 맞으며 7-4로 패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