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이현덕·오주석 기자, 대구경북기자협회 기자상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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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4 21:33  |  발행일 2025-07-14
이현덕 기자 ‘타오르는 함지산, 숨죽인 대구’ 신문사진 부문 수상
오주석 기자 ‘대구경북 공공배달앱 명과암’ 지역신문기획 부문 수상
영남일보 이현덕 기자(왼쪽),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이현덕 기자(왼쪽),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이현덕·오주석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 '2025년 2분기 기자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14일 기자상 심사를 열고, 이 기자의 '타오르는 함지산, 숨죽인 대구'를 신문사진 부문 수상작으로, 오 기자의 '대구경북(tk)공공배달앱 명과 암'을 지역신문기획 부문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 기자는 지난 4월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발생 초기부터 현장에 접근해 산불의 위협성과 상징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단 한 장의 이미지를 구상했다. 산불이 능선을 따라 번지는 화염, 그 위를 뒤덮은 연기, 연기 사이로 선명하게 드러난 대구 도심의 야경을 수직 구도로 압축해 항공 사진으로 담아냈다.


특히 도심 불빛을 통해 대구 지형과 도시 구조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포착해 이번 산불이 대구의 중심부를 직접적으로 위협한 재난임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 기자는 대구와 경북의 공공배달앱 실태를 다룬 보도로 수상했다. 오 기자는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대구시의 '대구로'의 실적이 저조한 반면, 경북의 '먹깨비'는 선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 기자는 두 지역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공공배달앱의 성공 여부가 지역화폐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구시가 지역화폐 매칭에 소극적이었고, 경북은 농촌 여건상 이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맹점을 짚어냈다.


기사는 공공배달앱의 실효성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지역화폐 확장을 통한 공공배달앱 구조 개선과 함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직접 지원을 실효성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사가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 제시에 비중을 뒀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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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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