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여준석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이현중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카타르와의 평가전 2차전까지 승리하며 대회 전승을 기록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3시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카타르에 95-78로 승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다음달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 차원에서 열렸다. 지난 11일 13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연승 후 지난 18일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3연승을 거뒀다.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며 전승을 달성했다.
특히 카타르는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팀이기에 승리의 의미가 크다. FIBA 랭킹 53위인 한국은 A조에서 7위 호주, 29위인 레바논, 87위인 카타르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여준석(시애틀대)과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준석이 고려대를 거쳐 2022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2021년 당시 데이비슨대 재학 중이던 이현중은 호주, 일본 등 해외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그동안 두 선수가 동시에 대표팀에 합류한 적은 없었다.
이날도 여준석과 이현중은 좋은 흐름을 보이며 활약했다. 이현중은 공수 맹활약하며 21득점을 기록했다. 24득점을 쏟아낸 여준석은 4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이정현(14득점)도 4쿼터에 공격력을 올렸고 하윤기(13득)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