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불펜 위기’ 속 상위권 도약 가능할까

  • 정지윤
  • |
  • 입력 2025-07-28 16:47  |  발행일 2025-07-28
KT전 역전패로 다시 불거진 불펜 불안
다음 상대는 한화, LG로 이어지는 고비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투구 중인 가라비토.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투구 중인 가라비토.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약점인 불펜 위기를 극복하고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28일 삼성은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와 공동 5위다. 4위인 KT 위즈와는 2.5게임차, 3위인 롯데 자이언츠와는 5.5게임차다. 이번주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4위까지는 넘볼 수 있다. 다만 하위권 하락 위험도 있다. 8위인 NC 다이노스와는 단 0.5게임차에 불과하다.


지난주 시리즈에서 삼성은 불펜의 약점을 그대로 보였다.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다하고 타선에서도 타격과 함께 호수비 등으로 활약했으나 불펜이 무너지는 경기가 나왔다.


특히 지난 27일 KT와의 경기는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까지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4회초 구자국 2루타에 힘입어 선취점을 가져왔다. 8회초에도 구자욱의 2루타가 나오며 득점을 추가했다. 9회초에는 강민호의 솔로 홈런까지 나오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문제는 9회말 나왔다. 마무리로 오른 이호성이 KT 선두타자 황재균을 포수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이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까지 연속 볼넷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문제는 당장에 불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올 시즌 불펜으로 활약했던 백정현의 복귀는 무소식이다. 지난 5월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백정현은 당초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할 가능성이 유력했다. 그러나 공조차 만지지 못하며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베테랑 오승환과 임창민도 여전히 2군에 머물고 있다.


불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사이 이번주 일정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29일~3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다음달 1~3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의 대결을 펼친다.


다행인 건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조금 꺾였다. 10연승 후 치른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29일 시리즈 첫 대결에서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로 예고했다. 황준서는 올 시즌 1승4패 평균자책점 4.08이다. 가라비토가 직전 등판처럼 던져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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